여수시가 내년부터 생활쓰레기 종량제봉투 무상 지급대상을 기초생활수급자에서 국가유공자까지 확대한다.
시는 내년부터 여수시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 2400여 명에게 분기별 120리터(20리터 6매)의 종량제봉투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쓰레기 종량제봉투 무상 지급은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만 이뤄져왔다.
시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을 예우하기 위해 내년부터 종량제 봉투 지급을 결정하게 됐다.
지급대상은 ‘여수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와 ‘여수시 폐기물 관리에 관한조례’에 따라 여수시에 주소를 두고 참전·보훈명예수당을 받는 2400여 명이다.
시 관계자는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의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 쓰레기 종량제봉투 무상 지급을 추진하게 됐다”며 “지역 내에서 국가유공자에게 감사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