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이달 지역 63개 지진대피소에 지진대피소임을 알리는 안내표지판 설치를 완료했다.
최근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가운데 주민들이 지진대피소 위치를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특히 안내판은 야간에도 식별이 가능하도록 야광 반사지로 제작됐다.
설치 위치는 옥외대피소 48곳, 옥내대피소 15곳 등 총 63곳이다.
현재 시는 공원 5곳과 학교 운동장 43곳을 옥외대피소, 여서동 주민자치센터 등 15곳을 옥내대피소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전체 지진대피소 현황은 국민재난안전포털(www.safekore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시민들이 거주지에서 가장 가까운 대피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경북 포항 지진 이후 한국도 지진에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예고 없는 지진에 대비해 가까운 지진대피소를 꼭 파악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