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교(총장 박진성)는 12월 23일 교내 70주년기념관에서 ‘2017 찾아가는 SW놀이터’ 작품 전시 및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전라권(전남·전북·광주) 사업수행기관인 순천대, 광주교대, 전주교대 3개 대학 관계자 및 SW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과 가족 등이 참가해 교육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작을 소개하는 자리가 되었다.
‘찾아가는 SW놀이터’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창의재단이 주관하는 체험형 소프트웨어(SW) 교육사업으로, SW교육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사회적 배려계층 청소년에게 SW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여 SW교육격차 해소는 물론, 4차 산업혁명을 이끌 SW인재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전라권 50여 개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하여 ‘찾아가는 SW교육’ 제공, 그중 관심과 재능 있는 학생들을 선별해 매주 토요일 두 달간 운영한 ‘SW유망주 집중교육’(순천대 48시간, 광주교대 및 전주교대 각 30시간), 방과후·동아리 강사 및 아동센터 종사자를 위한 ‘SW 강사 및 교사 세미나’ 등이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30여 개 지역아동센터 관계자와 3개 대학 교육 담당자들이 모인 가운데 ‘찾아가는 SW놀이터 통합 워크숍’도 개최했다.
특히, 지난 23일 열린 작품 전시회에서는 전남 지역 20개, 광주 지역 7개, 전주지역 5개의 작품이 전시되어 SW교육의 필요성과 지속성에 깊이 공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순천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 류미옥 회장은 “학생들 스스로 게임이나 스토리 콘텐츠, 2D 라인트레이서 등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서 매우 놀랍고 대견했다”면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우리 지역 아동센터 학생들이 보다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SW교육을 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총괄 운영한 순천대 이형옥 로봇과학교육센터장(컴퓨터교육과 교수)은 “지난 10여 년간 전라권역 내 SW 교육 인프라 구축 및 가치 확산을 위해 노력했으며, 이번 사업 역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및 전문 우수강사 지원을 통해 SW교육 확산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천대학교 로봇과학교육센터는 지난 2009년 설립되어 전남동부권 지역(순천, 광양, 고흥, 구례, 여수 등)에 방과후 로봇 교육 및 과학 캠프를 진행해 왔다. 2018년부터 SW 교육이 강화됨에 따라 순천여고, 매산여고, 광양고, 동산여중, 승평중, 성동초 등에 SW 전문(코딩, 스크래치, 엔트리, 로봇, 피지컬컴퓨팅) 교육을 지원함으로써 SW교육 발전과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