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 는 전어 철이 돌아왔다.
뻘은 미생물이 가득한 천혜의 보고다. 우리나라에서 뻘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얕은 바다에서 잡히는 대표적인 어종이 전어인데, 그중에서도 광양 망덕포구에서 잡히는 전어를 최고로 친다. 뻘의 질이 아주 좋기 때문이다.
전어는 버릴 것도 없다. 전어 창 젓은 갈치 창젓, 곤베 젓, 밴댕이 젓, 해삼 내장 젓과 함께 우리 선조들이 물려준 5대 젓에 들어간다. 그중에서도 으뜸은 망덕포구에서 잡히는 전어 창젓이라는 걸 두 번 말하면 잔소리다.
아무쪼록 본 기사를 본 전국의 많은 독자들이 광양 전어축제에 와서 볼거리, 즐길거리에 이어 먹걸이로 각종 전어요리 듬뿍 먹고 더 영리해져서 돌아온 코로나19 멀리 쫓아내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