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별량면에서는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나눔이 이어지고 있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별량면이장협의회와 별량정미소는 지난 27일 관내 경로당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현금 2백만원과 쌀 50포를 각각 별량면사무소에 기탁했다.
별량면이장협의회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매월 일정 기금을 마련해 해마다 연말에 어려운 이웃에게 기탁하고 있으며, 별량정미소 김용춘 대표는 13년 동안 매년 어려운 이웃과 경로당에 백미 20kg 50포를 기탁해 오고 있다.
이계민 이장협의회장은 “추운 겨울 외롭게 살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되길 바란다. 관내 어려운 주민에게 혜택이 가도록 애써 달라”고 전했고, 김용춘 별량정미소 대표는 좋은 일은 남모르게 해야 한다며 외부에 알리는 것을 극구 사양하면서도 “앞으로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별량면에 소재한 국제방수케미칼도 같은 날 면사무소를 방문해 지역내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성금 2백만원을 기탁했다.
국제방수케미칼은 친환경방수자재, 미장, 방수, 조적 공사 등을 하는 건설업체로 직원들은 평소 이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윤리경영을 추진하는 회사의 방침에 따라 자율적으로 모금해 성금을 기탁했다.
박용철 별량면장은 “형식적인 나눔행사를 지양하고 기탁자의 뜻을 받들어 어려운 이웃과 함께 일상적인 후원이 정착돼 나눔 문화가 확산되도록 하겠다”며, “주민과 함께 행복한 별량면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