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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여순 반란', 교과서 이어 학술지서도 사라져... '리틀 이재명', '여순 사건'에 큰 획 그어

정순종 기자   |   송고 : 2024-11-01 19:50:01

더불어민주당 순천(갑)의 김문수 국회의원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학술지인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사전에서도 '여순 사건'에 대하여 꼬리표처럼 달라붙었던 '반란'이란 단어의 표기가 완전히 삭제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 이어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사전에서도 '여순 사건'에 대하여 '반란''표기를 삭제해, 76년 전 억울하게 죽임을 당했던 희생자들에게 두 번 죽임을 가한 '반란'이란 족쇄를 풀어주게 됐다고 했다.

 

이번 결정 역시 김 의원이 속해 있는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한국학중앙연구원 측에서 관장하는 사전인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사전에 기재된 용어의 수정을 강력히 요구하여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동안 희생자들의 영령은 원혼이 되어 영면의 안식을 누리지 못하고, 유가족들마저 국가와 사회로부터 감당하기 어려운 '반란', '반란군'의 가족이라는 멍에를 짊어지고 살아가야 했는데, 이제야 비로소 김 의원의 계속되는 이러한 공로로 인하여 위로와 위안을 삼게 됐다는 점에서 김 의원은 '여순 사건' 성격 규정에 역사적인 큰 획을 그었다.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각각 변경, 명기됐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사전] 여수·순천 10·19사건 (麗水·順天 10·19事件). 

 

[정의] 정치 사건 1948년 10월, 여수 주둔군 제14연대 일부 군인들이 국가의 ‘제주4ㆍ3사건’ 진압 명령을 거부하고 일으킨 사건.

 

사진, 네이버 이미지에서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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