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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김문수 의원 "순천대 의대유치, 공모 외 다른 방법 없어"

정순종 기자   |   송고 : 2024-08-23 13:59:20

“길거리에서 피켓팅을 하는 걸 보노라면 마치 지금 국회의원 선거가 시작된 거 같다.”고 입을 연 순천시 연향동에 살고 있다는 김선태(65세)씨는 “60년이 넘도록 순천에 살면서 선거가 끝났는데도 선거 전이나 선거 후에나 한 결 같이 변함없는 정치인은 이번에 처음 본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이야기는 총선이 끝난 지 계절이 두 번 바뀌어가는 데도 선거 전이나 선거 후에나 변함 없이 지역구민에게 애정을 쏟고있는 더불어민주당 순천(갑)의 김문수 국회의원을 두고 하는 말이다.

 

김 의원은 국회 회기가 아닐 때면 여느 다른 국회의원들처럼 골프장으로 가지 않고 지역구로 달려간다. 유난히 무더운 올 여름, 김 의원에게는 여름휴가란 말조차 사치로 여겨지는 모양이다.

 

“금귀월래”

‘금요일 저녁 귀향하여 지역구 활동에 치중하고 월요일 아침 서울로 돌아간다.‘라는 의미로, 여의도에서 부지런하기로 소문난 해남‧완도‧진도지역의 민주당 박지원 국회의원의 열정을 두고 언론이 지은 신조어다.

 

그런데 그런 박 의원이 김 의원을 보고는 혀를 내둘렀다고 한다. ‘금귀월래’하는 자신과 달리 국회에 공식 일정이 없는 날에는 수시로 지역구인 순천으로 달려가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김 의원은 심야에는 다니지 않는 KTX때문에 일과를 다 마친 늦은 밤 거의 차량으로 서울로 순천으로 향하는 초인적 활동이라  흉내도 어렵다는 거다.

 

대개의 국회의원들은 선거가 끝나면 거의 다 서울서 상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출근만 있고 퇴근은 없는 김 의원은 늘 서울과 순천을 차량으로 반복하여 오가는 탓에 부족한 잠은 차에서 잔다고 비서가 귀띔했다.

그런데다 KTX와 달리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은 승차감이 떨어져 쉬 피로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김 씨는 김 의원의 과로를 걱정했다.

 

그런 김 의원이 요즘 서울을 오가며 가장 땀을 쏟고 있는 분야가 바로 순천대 의대 유치다.

 

 kbc광주방송 화면에서 복사함

 

행정적으로 의대유치의 주체는 이병운 순천대총장이다. 그런데 어찌된 노릇인지 이 총장은 대통령의 지시와 국무총리, 교육부총리, 보건복지부장관의 지침에 따른 유치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며 독자적으로 신청하겠다고 하고서는 정작 이렇다 할 성과나 내용 없이 뜨끈 미지근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kbc광주방송 화면에서 복사함

 

모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순천대 나름의 계획이 있는데 상대 (목포대)가 있어 전략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는데, 그 전략이 정부의 뜻(전남도의 공모 참여)과 정면 배치되는 전략이라면 유치 가능성 '제로'다. 그렇게  중앙정부도 지방정부도 다 무시하고 독자적으로 움직였다가 ‘퇴짜’를 맞으면 그 뒷감당을 어찌하려 하는가.

 

그런데 전남도서는 애초의 의지대로 흔들림 없이 진행하고 있어, 이달 말일로 한정된 공모 마감일은 다가오고. 지켜보다 못한 김 의원이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순천대 총장 스스로 (전남도의) 공정성을 의심할 만한 명확한 증거와 확실히 (교육부로부터) 승인받을 만한, 뒷받침할 만한 이론적 논거조차 제시하지 못하면서 전남도의 공모의 공정성을 의심하는 것은 구더기 무서워서 장 담그지 않겠다는 어리석음에 다름 아니다.

 

 kbc광주방송 화면에서 복사함

 

그렇지 않다면, 전남도는 믿지 못하겠다는 순천시와 순천대가 반대로 교육부는 믿을 만한 구석이 어디에 있다는 말인가. 교육부총리 역시 대통령의 지시에 충실하고 있는데. 그 두 기관장이 시민들의 뜻과 달리 이몽하는  사이 공모 마감을 향한 전남도청의 시계는 오늘도 쉬지 않고  “재깍재깍” 돌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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