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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한춘옥, 장경원 "의대 공모에 반대한 적 없다"... 해명 글 SNS에 올려

정순종 기자   |   송고 : 2024-08-21 21:59:28

본보 21.자 보도 [한춘옥 장경원, 오늘은 찬성, 내일은 반대... 양두구육의 두 얼굴, 어느 게 진짜인가!!]에서 거론된 두 당사자인 한춘옥 전남도의원과 장경원 순천시의원이 각각 장문의 해명의 글을 SNS에 올렸다.

 

 

이들이 올린 SNS에 따르면, 한 의원은 “오늘 낙안면 주민총회에서 의대유치 관련 퍼포먼스를 할 때 피켓 내용을 제대로 살펴보지 않아 불미스런(!!) 사진이 올라오게 되어 순천 민주당과 당원들에게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문을 연 후 “변함없이 순천의대 공모 타당성 홍보에 더욱 열심히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장 의원도 “(순천시에서 준 피켓이) 당연히 의대유치에 관한 퍼포먼스일거라고 생각하고 참여했으나, 내용이 민주당 소속 의원으로서 부적절했다.”고 시인한 후, 한 의원과 마찬가지로 문구를 확인하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하며, “공모참여에 대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 두 의원이 하나같이 말하는 것처럼 피켓 내용을 사전에 알려주지 않아 당연히 의대유치에 관한 내용이었을 거라는 예단에 따라 취한 행동이었다는 발언에 비추어보면, 더불어민주당의 순천(갑)의 김문수 국회의원 체제 이후 어렵게 정체성을 회복하여가는 단계에 순천지역 민주당의 분열을 획책하려는 계산된 술수에 당한 게 아닌가하는 강한 의구심 또한 쉽게 떨쳐버리기가 어렵다.

 

향후 주민총회서는 다시는 이와 같은 어처구니 없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시.도의원들은 유념하여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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