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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단독보도] 서동욱, 오하근, 허석 의대유치 투쟁위원장 맡아... 시사하는 바 매우 커

정순종 기자   |   송고 : 2024-08-25 07:02:51

더불어민주당의 순천(갑)의 김문수 국회의원은 지난 24일 국립순천대학교에 의과대학을 유치하기 위하여 ‘순천대 의대유치 투쟁위원회’를 산하 조직에 꾸려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자신이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순천대 의대유치 투쟁위원회의 조직을 확장하고자 운영위원회를 개최하여 공동위원장에 서동욱(전, 전남도의회 의장), 오하근(전, 민주당 순천시장 후보), 허석(전, 순천시장)을 선임, 임명하고 발대식을 오후 3시 순천 호수공원광장에서 가졌다.(가나다 순)

 

김 의원이 전격적 공모 참여 선언 이후 민주당의 차기 순천시장 유력후보군으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위 3인을 나란히 공동위원장에 임명한 바 이들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탤 것으로 보여 그 어느 때보다도 유치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지게 됐다.

 

제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설치 및 대학병원 설립을 위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는 김 의원은 발대식 인사말을 통해 “그 어떤 정치적 현안보다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는 사안인 의대 유치를 위해서는 엄연히 존재하는 현실적 한계의 돌파를 위해 냉정한 판단이 필요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공모 참여를 결심하기까지 심적인 고뇌가 매우 컸었다고 심경을 밝힌 후 “정치인의 정치적인 발언보다 국회청문회에서 선서 후 답변에 법적 책임을 져야하는 장관의 발언은 사뭇 무게가 다르다.”고 했다. 이 말은 청문회에서 면책특권이 있는 국회의원의 의혹 제기 등의 발언은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지만 이와 달리 장관은 자신의 모든 발언에 법적 책임을 져야 해 정부 정책에 대하여 허투루 답변 할 수 없다는 취지다.

 

대통령, 국무총리, 교육부총리, 보건복지부장관 등 정부 주요정책 최고 결정라인의 잇다른 발언에 의거 전남도의 ‘공모’ 추진에 일관성이 있어 이를 신뢰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적 한계에 입각하여 의대를 유치하는 방법론에서 작은 가능성이라도 담보되지 않아 실체가 없는 감성적인 접근은 매우 경계하여야 한다면서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한 결과에 따라 공모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김 의원은 그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연하여 “다행히 순천대에서도 긍정적인 시그널이 오고 있다”고 밝혀 박수가 터졌다.

 

 

이어 세 위원장을 대표하여 마이크를 건네받은 오하근 공동위원장은 “김 의원의 고뇌에 따른 결심이 의대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상대가 있는 경우 당연히 그 가능성을 따져야 한다. 그리고 그 가능성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며 김 의원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그러면서 “마치 지금의 심정은 대학 재학 시절 학생운동을 하던 때와 같은 절박한 심정으로, 객관적 지표가 더 나은 우리 순천에 반드시 의과대학이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이날 눈여겨 볼 점은 차기 시장 출마가 유력해 보이는 이 세 사람을 나란히 순천대 의대유치 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하였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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