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내년까지 화양지구 전체 31개 마을에 상수도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농어촌 지역인 화양면은 나진·용주 등 8개 마을을 제외한 대부분 마을이 마을상수도와 소규모 수도시설을 식수로 활용하고 있다.
시는 주민들이 지하수 고갈 등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난해 화양지구 농어촌 지방상수도 확충사업에 돌입했다.
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오는 2019년까지 3차 사업으로 계획됐다.
총 75억 원을 투입해 화양지구에 상수관로 49.6㎞를 매설하는 내용이다.
먼저 지난해 1차 사업으로 5억 원이 투입돼 세포마을 일부에 상수관로 매설이 완료됐다.
현재는 급수 신청 중으로 세포마을 주민들은 올해 깨끗한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어 올해는 국비 20억 원 포함 총 28억 원의 예산으로 13개 마을에 상수관로가 매설된다.
올해 2차 사업이 완료되면 1397세대 2543여 명의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받게 된다.
42억 원이 투입되는 마지막 3차 사업은 내년도에 추진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에는 19억 원이 투입된 삼일동 신덕∼소치 상수도 시설공사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삼일동 신덕·소치마을 251세대 619명의 주민들이 깨끗한 수돗물을 이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19년 상수도 보급률 91.7%를 목표로 농어촌지역 상수도 확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공사기간 발생이 예상되는 여러 불편사항들에 대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