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올해 전남에서는 최초로 신장장애인 투석혈관 개통술 비용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신장장애인이 혈관투석 문제로 시술을 받을 경우 본인부담의료비를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하는 내용이다.
신장장애인은 원활한 투석 치료를 위해 동맥과 정맥을 연결해 혈관을 굵게 만드는 ‘동정맥루’ 시술을 받게 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협착·폐쇄·혈전증·석회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투석혈관 개통술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혈관 속에 미세한 의료기구를 넣어 좁아진 부위나 막힌 부분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시술이다.
시는 신장장애인들의 의료비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수술비 지원 신청은 진단서, 의료비 영수증 등을 지참한 후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투석 치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장장애인들의 시술비 부담을 덜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장애인이 살기 좋은 복지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