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은 지난해 12월 29일부터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축구, 씨름, 태권도 등 103개 팀 1,230여 명 이상이 관내 일원에서 체력강화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례군은 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과 전국 제일의 청정하천 섬진강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운동기구가 배치돼 있는 웨이트트레이닝 센터 등 스포츠 기반 시설이 완비돼 있어 많은 스포츠인들로부터 전지훈련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축구는 광주대학교 축구팀이 첫 스타트로 대학부 5개 팀, 초·고등부 15개 팀이 추위를 잊고 훈련에 집중하고 있으며, 서울시청(여자부)팀도 오는 8일부터 훈련할 계획이다.
또한, 여자씨름의 발상지인 구례군은 씨름선수들에게도 훈련장소로 인기가 좋아 올 동계에 50개 팀 400여 명이 전천후씨름장 등에서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2일부터 훈련 중인 태권도 국가대표상비군은 구례군에 매년 방문해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구례군에 방문하는 전지훈련팀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종목별 동계 노고단배 스토브리그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올해에도 전국에서 제일가는 스포츠마케팅을 펼쳐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고 전국대회를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구례군이 스포츠 메카로써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