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순천(갑)의 김문수 국회의원은 8일 쌀값 정상화를 촉구하는 국회 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천막농성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며, 농민들과의 '쌀값 20만원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린 것 같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정부를 믿고 쌀을 수매해왔던 농협 RPC의 적자가 최근 3년간 2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그렇기에 농협도 현재 신곡 매입을 꺼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우리 농민 250만명 중 쌀농사만 하시는 분들이 56%나 된다. 쌀값이 떨어진다는 것은 전체 농업소득이 줄어든다는 말과 같다."고 실태를 언급했다.
이어 "흉년에 벼멸구까지 덮친 상황에서 수확기 쌀값마저 20만원도 안되면 우리 농촌은 사상 초유로 주저앉게 될 것이다." 고 우려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민생이 최우선”이라고 약속했다. 거짓과 변명으로 일관된 대국민담화와 기자회견이었지만, 그 약속은 반드시 지켰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