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순천(갑)의 김문수 국회의원은 전일(7일)있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한 나름의 소회를 그가 대학 운동권 시절부터 예의(銳意) 늘 그래왔듯이 가감 없이 솔직하게 자신의 페이스북에 술회했다.
김 의원은 "각종 게이트 의혹으로 위기에 몰린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께 진솔한 사과를 할 거라 기대했지만, 역시나 헛된 희망이었습니다. 김대남, 명태균 녹취록, 명태균과의 통화 및 카톡 내역, 명품백 수수를 지켜봤는데도, 거짓과 변명만 일삼고, 사과인지 우롱인지 모를 해서는 안 될 기자회견을 한 것입니다."라며 국민들과 시각을 같이 했다.
이어 "국민이 분노해서 광장으로 나가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하야 응답이 절반이 넘는데도 불독과 같은 고집불통의 대명사 윤석열은 전혀 바뀌지 않았습니다. ‘아내가 내 휴대폰으로 대신 문자’로 응답했다며, 자신의 뒤에 김건희가 있음을 증명했습니다."라며 시중에 떠도는 소문이 괜한 소문이 아니라고 했다.
한편, 김 의원은 고교 한국사 교과서에 국가의 공권력 폭력을 '반란'이라는 이름으로 덧씌워 76년 동안 방기되어 있었던 '여순 사건'에 대한 기술을 등원 5개월 차에 전체를 수정하는 등 혁혁한 공을 세운 이래, 예산정국을 맞아서는 의지의 피력 즉시 국회 예결위원에 전격 보임되는 등 '리틀 이재명'이라는 애칭의 명성에 빛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