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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리틀 이재명',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한 소회를 예의(銳意) 가감 없이 술회

정순종 기자   |   송고 : 2024-11-08 07:56:22

더불어민주당 순천(갑)의 김문수 국회의원은 전일(7일)있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한 나름의 소회를 그가 대학 운동권 시절부터 예의(銳意) 늘 그래왔듯이 가감 없이 솔직하게 자신의 페이스북에 술회했다.

 

먼저 김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국정 농단 의혹이 끝없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파도처럼 밀려오는 새로운 의혹들에 국민들은 분노를 넘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라며 국민적 분노에 동의를 표했다.

 

이어 "김영선 전 의원의 대가성 공천 의혹, 이원모 비서관의 '내리꽂기' 공천 의혹, 박완수 경남도지사 공천 의혹,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충성 맹세 후 컷오프 번복 개입 의혹, 명태균 게이트, 김대남 녹취록, 대통령 집무실 시공 특혜 의혹,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려울 정도입니다."라며 여러 사례를 들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 윤석열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기자회견을 보고 더 이상 화날 힘도 생기지 않고 허탈했습니다. 저를 포함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문을 들은 국민께도 마음의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김건희 표 예산인 7892억원 규모의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예타도 면제시키고, 타당성 검증도 거치지 않고 엉터리로 추진했나 봅니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각종 게이트 의혹으로 위기에 몰린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께 진솔한 사과를 할 거라 기대했지만, 역시나 헛된 희망이었습니다. 김대남, 명태균 녹취록, 명태균과의 통화 및 카톡 내역, 명품백 수수를 지켜봤는데도, 거짓과 변명만 일삼고, 사과인지 우롱인지 모를 해서는 안 될 기자회견을 한 것입니다."라며 국민들과 시각을 같이 했다.

 

이어 "국민이 분노해서 광장으로 나가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하야 응답이 절반이 넘는데도 불독과 같은 고집불통의 대명사 윤석열은 전혀 바뀌지 않았습니다. ‘아내가 내 휴대폰으로 대신 문자’로 응답했다며, 자신의 뒤에 김건희가 있음을 증명했습니다."라며 시중에 떠도는 소문이 괜한 소문이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더 이상 대통령을 향한 기대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제는 국민의 뜻에 따라 결단을 내려야 할 때입니다. 대통령과 그 주변 인사들은 권력을 위해 국민의 신뢰를 배신한 대가를 치러야 하며, 국민을 외면하고 끝없는 변명으로 일관하는 대통령은 더 이상 이 나라를 이끌 자격이 없습니다."라며 글을 맺었다.

 

한편, 김 의원은 고교 한국사 교과서에 국가의 공권력 폭력을 '반란'이라는 이름으로 덧씌워 76년 동안 방기되어 있었던 '여순 사건'에 대한 기술을 등원 5개월 차에 전체를 수정하는 등 혁혁한 공을 세운 이래, 예산정국을 맞아서는 의지의 피력 즉시 국회 예결위원에 전격 보임되는 등 '리틀 이재명'이라는 애칭의 명성에 빛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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