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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속보] 폭우에 넘실되는 해룡천, 그러면 그곳은...

정순종 기자   |   송고 : 2024-05-05 16:52:55

존경하는 순천시민 여러분

 

비가 많이 내리는 날 국가정원 옆 해룡천은 당장이라도 넘칠 기세로 물이 불어났습니다. 그런 곳에 지하로 초대형 쓰레기소각장을 짓겠다고 하는 노관규시장은 진정 순천시장인지 묻고 싶습니다.

 

굳이 주거지 바로 앞으로 쓰레기소각장을 끌고 와서 주거지가 있으니 지하로 짓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900억(목포)이면 될 것을 3000억으로 공사비 부풀리기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민자사업제안서까지 미리 받아서 지방재정법까지 위반하며 1억을 들여 검토의뢰까지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금까지 시민연대는 무수히 많은 공문을 보내 면담을 요청했지만 노관규시장은 단 한번도 만나주지 않았고 어떤 설명도 하지 않고 결정고시까지 강행했습니다. 이미 노관규시장이 추진했던 주암자원순환센터 민자사업에서 보듯이 부풀려진 공사비는 오롯이 시민들의 부담을 증가시키고 그로 인해 지금도 순천은 여수보다 1.5배 비싼 쓰레기처리비용을 부담하고 있습니다.

 

순천은 순천시민의 것입니다. 우리가 앞으로 평생 살아가야하는 생활터전입니다. 왜 순천시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노관규시장 마음대로 국가정원 옆에 쓰레기소각장을 지어야 합니까?

 

그렇게 공개를 요구했던 순천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후보지 타당성조사 보고서를 결정고시 후에 이제서야 공개했습니다. 순천의 진정한 주인되시는 순천시민 여러분! 순천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후보지 타당성조사 보고서는 조작되었습니다. 국가정원 옆 연향동 814-25번지에 쓰레기소각장을 하기 위해 철저히 조작되었습니다.

 

후보지 선정에서 여러 평가 항목 점수가 조작된 증거를 나열하겠습니다.

 

첫째, 하수종말처리장과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높은 점수를 주어서 국가정원 옆 연향동 814-25번지를 1위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실제거리는 타후보지가 더 가까웠습니다. 국가정원 옆에 쓰레기소각장을 하기 위해 거리와 순위를 조작했습니다.

 

둘째,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경관조망성 항목에서는 아파트가 보이면 1.9점, 평야가 보이면 3.8점을 주었는데 국가정원 옆 연향동 814-25번지에서 북쪽은 아파트 밀집지역임에도 이것을 평야라고 조작하였고 국가정원 옆 연향동 814-25번지를 1위로 만들었습니다.

 

셋째, 각 후보지에 있는 지장물 평가에서 국가정원 옆 연향동 814-25번지 지장물 항목에 체육시설(축구장2개 풋살구장2개 인라인스케이트장), 공원, 도로를 고의로 누락시킴으로서 순위를 조작하여 국가정원 옆 연향동 814-25번지가 1순위 배점을 받게 했습니다. 지장물에 대한 보상은 순천시의 자산감소를 의미합니다. 순천시의 소중한 자산이고 지금도 많은 시민들이 즐겨 사용하고 있는 멀쩡한 체육시설을 파헤치고 쓰레기소각장을 짓는다고 합니다. 이로써 용도 폐지될 체육시설은 순천시의 막대한 자산감소를 가져옵니다. 이런데도 순천시 소유물이니 지장물에서 제외시킨다는 것은 무지와 무식 그리고 부도덕의 극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23년 국가정원 박람회에서도 동천에 12억 수상무대를 만들어 한번 쓰고 부수는 노관규의 이러한 혈세낭비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습니다.

 

넷째, 공사비를 이중으로 중복평가하여 조작하였습니다. 평가항목인 【1. 바. 지장물 현황,】 【4. 다. 도시기반(유틸리티),】 【4. 나. 진출입도로 개설】 은 이미 평가에 반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정원 옆 연향동 814-25번지를 1순위로 조작하기 위해서 중복하여 평가를 하였습니다. 어찌할거나 어찌할거나 이것을 어찌할거나 천인공노할 일이 벌어졌다. 그렇게 공개하라 해도 억척스럽게 공개를 거부하더니만 막상 펼쳐보니 가관이라 말문이 막힌다.

 

노관규 시장은 당장 결정⦁고시를 취소하라. 취소하라.

순천시의회는 당장 행정사무조사권을 발동하라. 발동하라.

조작된 입지선정 결정고시는 무효다.

노관규 시장은 당장 결정⦁고시를 취소하라.

노관규는 조작된 순천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후보지 타당성조사 보고서 결정고시의 모든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

노관규는 순천시민 앞에 사죄하고 순천을 떠나라.

 

사랑하고 존경하는 순천시민 여러분~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순천을 망치고 순천을 분열시키는 노관규에 대한 주민소환제 실시하여 불통 노관규를 끌어내려야 합니다.

노관규를 소환하라 소환하라

 

<이상은 독자가 의혹을 제기한 의견으로, 본지의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판단은 각 독자의 영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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