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최근 과잉생산, 소비둔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매실시장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보해양조(주)와 매실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시에서는 2015년부터 매실을 지역전략식품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하여 (사)한국매실사업단(대표 김선일)을 설립했으며, 지난 5월 월등면 운월리에 25억원을 투입해 황매실 기능성제품 가공공장을 준공하면서 매실농축액, 매실청 등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졌다.
다양한 매실제품 생산이 가능한 순천시와 한국매실사업단은 그 동안 보해양조 임재웅 본부장과 여러 차례 협의를 갖고 매실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 제휴에 합의하고, 고품질 농축액 생산을 위한 공동연구와 함께 지난 11월부터 황매실 가공공장에 보해양조 연구원을 파견해 시험생산 중에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시험생산이 완료되는 2018년부터는 지역에서 생산된 매실을 황매실 가공공장에서 농축액으로 가공하여 보해양조의 매실음료, 매실주 등의 원료로 납품이 가능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