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시가지 가로수에 떨어진 천덕꾸러기 낙엽을 퇴비로 활용해 1석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시가지에 떨어진 가로수 낙엽을 포대에 담아 축사종사자에게 축사바닥 톱밥대용으로 제공하는 등 낙엽이 축산농가의 비용 절가에 한몫을 하고 있다.
또 소규모로 일반 텃밭 형식으로 운영하는 시민들에게도 자가 퇴비장을 만들어 직접농작물 퇴비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낙엽은 영양적 성분보다 토양의 물리성 개선에 효과가 있어 농작물 뿌리가 활성화되고 건강한 뿌리에 공생 미생물이 다량으로 형성되어 농가에서 선호하고 있다.
최인석 환경미화팀장은 “낙엽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해 생활쓰레기이기도 한 길거리 낙엽쓰레기 매립량을 80%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시가지에 떨어진 가로수 낙엽을 다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