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명당3지구 조성사업 등 국가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금융기관에서 차입한 지방채를 전액을 조기에 상환함으로써 분양가를 낮출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1월 28일 광양시의회에 제출한 올해 2회 추경예산안이 의결됨에 따라 2022년에 상환 예정인 명당3지구 산업단지 차입금 200억 원을 상환할 수 있게 됐다.
또 2027년까지 상환 예정인 명당국민임대산업단지 차입금 48억 원도 확보해 그동안 빌린 차입금을 한꺼번에 상환함으로써 총 16억 원의 이자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석탄재를 매립토로 활용해 공사비 원가를 절감하고, 지원시설 부지를 확대를 위한 개발계획을 변경하는 등 산업시설용지 분양가를 낮추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결과 민선6기 정현복 광양시장의 공약사항인 공장용지 3.3㎡당 80만 원 이하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시는 보상 협의가 성립되지 않은 토지와 지장물에 대해 재결신청서 공고와 열람, 감정평가, 심리 및 재결 등 나머지 보상절차를 진행 중이며, 2018년 2월부터 명당3지구 산업단지 선 분양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재화 산단행정팀장은 “이번 지방채 조기상환으로 분양중이거나 분양예정인 타 시군의 산업단지 분양가격에 비해 좀 더 저렴하게 분양할 수 있어 명당3지구 국가산업단지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명당3지구 산업단지는 437,998㎡의 부지를 대상으로 2019년 11월까지 총 831억 원을 투자해 저렴한 공장용지 공급과 기업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휴식과 생산이 어우러진 특색 있는 맞춤형 산업단지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