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농가 소득 10% 증대를 목표로 ‘강소농(强小農)’을 육성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추진된 강소농 육성 지원 사업으로 배출된 강소농은 1월 현재까지 230명에 이른다.
강소농은 경영규모는 작지만 농업경쟁력이 있는 중소규모 농업경영체를 뜻한다.
소규모 농가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경영개선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여수시의 올해 사업은 30명의 신규 강소농 육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강소농으로 선정되면 경영개선을 위한 기본교육부터 영농기술·가공·유통·마케팅·브랜드화 등 특성화교육, 맞춤형 농업경영 컨설팅, 강소농 자율모임체 활동 지원 등을 받게 된다.
신청대상은 여수시에 주소를 둔 중소규모 농업인이다.
연 소득이 6000만 원을 넘거나 재배면적이 강소농 기준을 초과하는 전업농 등은 제외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내달 23일까지 시 미래농업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오는 3월 중 기본교육과 기술·경영상태 진단, 컨설팅 등을 거쳐 경영개선 실천의지가 있는 30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농업경영체가 스스로 경영개선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하며,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강소농 육성의 목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