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정부 일자리 정책에 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일자리 중심형 군정 업무체계를 구축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흥군은 추진 중인 모든 사업을 총망라해 직접적인 일자리 창출 시책뿐만 아니라, 건설·관광·직업교육 등 간접일자리 사업까지 포함하는 ‘2018년 일자리 주요업무계획’을 수립했다고 9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2018 주요업무계획과 일자리 역점과제, 기존시책 등 144개 사업에서 올 한 해 동안 고용 22,044명, 알선 7,182명 등 29,226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외, 일자리와 관련된 취·창업 교육도 9개 사업에서 1,3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실제 일자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고용형태별로는 상시 일자리가 1,603개이고, 단시간 근로자 25,728명, 기간제 근로자 1,895명 등 임시 일자리는 27,623개로 사업기간이 정해져 있는 업무계획 성격상 임시 일자리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원형태별로는 군비를 포함해 정부지원 사업으로 일자리가 창출되는 공공부문이 20,424개이고, 투자유치와 일자리 알선 등 민간부문이 8,802개로 나타났다.
고용방식별로는 군에서 직접 인건비가 투입되거나 관리되고 있는 직접고용이 3,539개, 도급, 위탁, 용역, 하청 등 간접고용이 16,819개이고, 민간고용은 8,868개로 조사됐다.
재원별로는 국비 96,017백만 원(27.2%), 도비 6,897백만 원(2%), 군비 74,569백만 원(21.1%), 민자·자담 등이 175,204백만 원(49.7%)으로 총 352,687백만 원이 소요될 계획이다.
대부분 사업들이 토목이나 건축, 조림사업 등에서 많은 일자리가 발생되고 있으나, ‘분청문화박물관 실버안내도우미 운영’, ‘책놀이 지도사 이야기보따리 할머니 운영’, ‘전국 최초, 귀어가 청년 창업어장 지원’, ‘산업 곤충 창업보육지원센터 운영‘ 등 지역 맞춤형 일자리 시책과 ’동강특화농공단지‘, 고흥 썬밸리 해양리조트’, ‘씨-사이드 관광휴양지’, ‘고흥 우주랜드’ 등 투자유치로 민간부분에 대한 양질의 일자리에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일자리는 행정 고유사무를 제외한 모든 사업이 해당된다.”면서 “계획되거나 추진 중인 모든 사업들을 착실히 마무리하고, 특히 투자유치와 2천만 관광시대를 여는 많은 사업들을 통해 일자리가 풍부한 자족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군은 계량화·표준화된 일자리 업무계획 수립으로 연초 수립한 업무계획의 목표달성도를 점검하고, 연도별로 일자리 현황을 비교·분석하는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자구노력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