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소라면과 율촌면 주민들이 올해 생활용수로 깨끗한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여수시는 현재 소라·율촌지역에서 추진 중인 농어촌 지방상수도 확충사업을 조기 착수해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소라·율촌지역 28개 마을 846세대에 수돗물이 공급된다.
이 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마을상수도, 소규모 수도시설 등을 이용해 왔다.
시는 ‘2019년 상수도 보급률 91.7%’를 목표로 지난 2010년 농어촌 지방상수도 확충사업에 돌입했다.
소라·율촌지역에는 지난해까지 37억 원이 투입됐고, 올해는 국비 32억 원을 포함해 총 69억 원의 예산으로 상수관로 매설 등이 진행된다.
시는 또 내년까지 화양지구 전체 31개 마을에도 상수도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3차 사업으로 계획된 화양지구 상수도 확충사업은 내년까지 총 75억 원이 투입된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삼일동 신덕·소치마을에 상수도 확충공사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251세대 619명의 주민들이 편리하게 수돗물을 이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마을상수도 등을 이용하는 농어촌 주민들이 물 부족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상수도 확충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수돗물이 빠른 시일 내 공급될 수 있도록 공사기간을 단축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