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민들의 생각과 관심사가 담긴 2017 사회조사 결과가 지난해 말 공표된 가운데 여수시가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신속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29일 공표된 사회조사 결과를 토대로 각 부서가 개선정책을 수립토록 한 후 반기 1회 추진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사회조사 결과 정책활용 실태조사 설문’도 실시할 계획이다.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여수시민들은 저출산 문제 해결 대책으로 영유아 보육·교육비 지원 확대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답변비율은 37.5%였다.
육아휴직제도 활성화는 13%로 뒤를 이었다.
청년일자리 창출 방안은 적극적 기업유치가 26.7%, 직업훈련 및 교육 지원이 20.3%였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묻는 질문에는 35.3%가 산업단지 조성확대, 22.4%가 투자유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교통문제 해결 부문은 도로개설 및 주차장 확보가 43.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불법주정차 단속은 18.7%였다.
향후 늘려야 할 복지서비스는 건강증진, 노인돌봄,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순이었다.
비율은 각각 29.9%, 21.7%, 14.6%였다.
2017년 사회조사는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21일까지 표본 1008가구의 만15세 이상 가구원 177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전남도와 여수시가 공동으로 맡았다.
조사항목은 노동, 교육, 보건·의료, 환경, 사회복지, 주거·교통 등 13개 부문 65개 항목으로 결과에는 사회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과 관심사가 반영돼 있다.
시 관계자는 “매년 실시되는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시민들의 관심과 생각 등을 파악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시민들이 꼭 필요로 하고 바라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