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지역 보훈단체의 오랜 염원이었던 보훈복지회관 건립사업이 착공 1년 3개월 만에 완료됐다.
순천시는 지난 26일 보훈복지회관 대강당에서 조충훈 시장과 보훈단체장, 보훈가족, 시민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행사는 풍물단의 농악놀이 및 가수공연을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 개관식, 시설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9개 보훈단체에서 보훈복지회관 마련을 통해 보훈단체의 활성화와 보훈가족의 복지향상에 애쓴 조충훈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순천시 보훈복지회관은 총 사업비 39억원(국비 5억원, 시비 14억원, 복권기금 20억원)이 투입돼 순천시 팔마체육관 옆 부지 2383㎡에 지상 3층 연면적 1486㎡규모로 200석의 대강당을 비롯한 보훈단체 사무실과 건강관리실, 샤워실, 휴게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조충훈 시장은 “보훈복지회관 건립은 조국수호와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분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표현이다. 개관식을 계기로 보훈단체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고 올바른 국가관을 계승하는데 표상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보훈복지회관에는 지역의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6.25참전유공자회, 고엽제전우회, 특수임무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 5.18구속부상자회 등 9개 보훈단체가 입주하며 약 4천여명의 보훈가족들이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