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일 전남 나주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과 전남도지부장 선출을 위한 당원대회를 화려하게 열었다.
이어, 김두관 후보는 전날의 전북과, 이날 오전의 광주에 이어 3연속 두 자리 숫자의 지지율을 이어갔지만 추격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했다. 이날 당원대회에서 당원들이 보여준 모습들은 다른 당의 전당대회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야유나 멱살잡이 등 일체의 소란 등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설혹 지지하는 후보가 다를지라도 각론에서의 차이를 충분히 이해하고 오로지 정권교체를 향한 일념에서의 총론에서는 전혀 차이가 없을 정도여서, 그야말로 성숙한 정당 문화의 진수를 보기에 충분했다. 다시 말해 당원들도 수권의지를 충분히 갖췄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이날까지의 누적 경선결과를 살펴보면 1위 김민석, 2위 정봉주, 3위 한준호, 4위 전현희, 5위 민형배, 6위 김병주, 7위 이언주, 8위 강선우 후보가 다섯자리를 두고 경합하고 있다. 다만, 유심히 살펴볼 지점은 3위 후보에서 7위까지의 득표 차이가 단 2.7%에 불과해 가장 표가 많이 남아있는 경기도와 서울에서 뚜껑을 여는 순간까지 어느 후보도 당선을 호언할 수 없게 돼 끝까지 긴장감을 갖게하는 박진감 넘치는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당 위원장 선거에서는 여수(갑) 출신의 주철현 후보가 단독 출마하여 찬성 80.77% 로 무난하게 꽃다발을 목에 걸었다.
한편, 최근 민주당에 입당한 정인화 광양시장도 당원대회에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으며, 특히 애당심 출중한 많은 당원들은 김문수 의원이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거의 매주 두세 차레씩 중앙과 지방을 오가는 역투에 김 의원과 함께 휴일을 반납하고 의정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는 이병도 사무국장을 비롯한 권애임 부회장 등 여러 상근 당직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는 등 순천지역(위)는 그간의 반목을 걷어내고 화합을 기조로 정체성을 회복하고 있어, 미리 본 2026년 6월 지방선거의 기상도는 "매우 맑음"으로 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