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의원,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법 통과시켰다"

더불어민주당 순천(갑)의 김문수 국회의원은 지난 2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법'과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김 의원은 "지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매우 어렵다"며 "장사는 안되고 고금리로 빌린 돈 이자 갚기도 힘들다"라고 이들의 고통을 대신하여 애써 하소연하면서 "이재명 전 당 대표와 서영교 최고위원이 대표 발의하고 민주당 국회의원 전원이 공동발의해 통과시켰다"며 법안이 마련되게 된 저간의 사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생을 책임져야 할 여당인)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 발언을 통하여 '돈을 살포하는 것은 포플리즘이다', '1회성 예산낭비다' '소상공인에게 직접 지원하자', '효과가 없다'"며 반대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반대 토론을 하는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 중에는 재산이 300억이 넘는 부자 의원들이 즐비한데, 과연 그들이 서민의 고통을 알기나하며 헤아릴 수 있는 사람들인지 묻고 싶다."며 비탄에 잠겼다.

이어 "(지역사랑 상품권이나 지역화폐는) 가난한 서민들이나 소상공인에게는 마치 심폐소생술이나 마중물 같은 정책이다"라면서 이러한 정책들은 이미 그 효용성이 입증됐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을 걱정했다.

김 의원은 "이런 고민 자체를 해본 적이 없는 국민의힘의 반대 논리는 이러한 정책을 처음 시도할 때 했던 수준에서 단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고, 오로지 용산(대통령실)만 바라보면서 부자들이 세금 더 내게 될까를 심히 걱정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라며 '여의도의 검투사' 답게 여지 없이 직격했다.

그러면서도 김 의원은 "친일 극우 편향적 사고와 법인카드 사적유용 등 부도덕의 극치를 보인 이진숙 방통위원장의 탄핵안을 가결시켰다"라며 늦은 밤 손수 지역민들에게 보고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