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18년 농촌재능나눔 지자체 활동지원사업에 보성군, 강진군, 함평군 등 6개 시군이 선정돼 전국 시·도 가운데 최다 영예를 안았다고 12일 밝혔다.
농촌재능나눔 활동지원사업은 도시민 등의 다양한 재능을 활용해 농촌마을의 활력과 주민 삶의 질 향상 등 농촌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2014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해오고 있다.
지원 대상은 지역개발, 의료·복지·교육, 환경 개선, 문화 증진, 경영마케팅 등 농촌마을에서 필요한 재능나눔 활동입니다. 사업 추진 단체가 농촌재능나눔 활동 수행에 필요한 재료비, 교통비, 숙박비, 식비, 운영비 등 직접 소요 비용을 지원한다.
이번 공모에는 9개 시·도에서 31개 시군이 선정됐습니다. 전남에선 ▲보성군의 집수리 드림팀, 재능나눔 한마당, 사랑의 손뜨개 ▲강진군의 주거 시설 개선, 장수사진 찍기, 한지 공예 체험 ▲함평군의 의료(안과)봉사, 주거 환경 개선, 반찬 나눔 사업 등이 신규로 선정돼 군별로 2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습니다. 여기에 나주시 등 3개 시군이 2년차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전라남도는 최근 3년간 9개 시군에서 농촌마을 주거시설 개선, 마을 경관 개선, 건강, 이·미용, 소규모 농기계 수리, 가족사진 촬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나눔활동을 추진해왔습니다. 그 결과 306개 마을에서 3만 3천266명이 수혜를 받았다.
김선호 전라남도 농업정책과장은 “다양한 농촌재능나눔 활동이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촌 주민의 삶의 질 향상 등 도농 상생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농림축산식품부의 추가 공모사업에도 많은 시군이 선정되도록 적극 응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전남에서는 담양군의 전통 공예체험을 비롯해 8개 시군에서 재능나눔활동사업을 추진해 침체된 농촌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재능나눔의 사회적 관심과 확산 분위기 조성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