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지난 9일부터 내린 눈이 적설량 20cm를 기록하는 폭설과 한파에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고, 직원 130여명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먼저, 군은 군민의 생명과 재산피해 예방을 위해 주요도로 및 관광지 주변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주민 홍보에 나섰다.
덕림IC 구간부터 주요 시가지, 봇재, 웅치강산 등 결빙 구간 24.5km와 읍면 주요 도로 61개 노선 425km에 트럭, 살포기, 굴삭기 등 16대 장비를 투입해 염화칼슘 136.5톤, 염수 4톤을 집중 살포해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국지적인 기습폭설 상황에 대비하고 도로 이용자의 안전사고 예방 및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13개 노선에 제설함 및 모래주머니 2만포대를 비치하며 CCTV 실시간 점검 등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추가 폭설에 대비해서는 취약시설을 방문 점검하고 주민 행동요령 등 마을방송을 실시하며 홍보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향후 결빙이 예상되는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순찰·점검으로 군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의 폭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닐하우스 및 축사 등에 보온덮개 및 차광막을 제거하고, 시설물 내의 작물은 동해와 한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정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을 오는 3월 15일까지 운영해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