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부패 ZERO, CLEAN 여수’ 실현을 목표로 청렴시책 추진 고삐를 죄고 있다.
시는 최근 수립된 2018년도 청렴종합대책을 기반으로 다양한 청렴시책을 추진해 시민과 소통하는 청렴도시를 만들겠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우선 공직비리, 부패 등의 시민 신고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 홈페이지에 공직비리·청탁금지법 위반 신고센터를 상시 운영한다.
또 내부 행정시스템을 통해 운영 중인 공직자 청렴학습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고위 공무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청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신규시책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공직리더의 청렴한마디’ 시간이 마련된다.
과장급 이상 공무원이 청내방송을 통해 청렴 사례, 청렴 철학 등을 이야기하며 전 직원과 공유하고자 하는 취지다.
이와 함께 시는 예방 차원의 감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청렴 우수부서와 공무원은 표창 수여 등으로 격려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5급 이상 공무원 240여 명을 대상으로 이순신장군 발자취 체험 청렴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에서 여수시가 전국 시 단위 14위, 전남도 내 시 단위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며 “청렴문화가 완전히 정착될 수 있도록 올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