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민들은 공영주차장 확충과 주차장 1시간 무료이용 제도 시행을 ‘베스트 시책’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시는 28일 시민과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 ‘민선6기 여수를 빛낸 우수시책 BEST 11’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공식 SNS ‘여수이야기’와 만사형통 온라인 정책네트워크 앱 등을 통해 지난달 29일부터 22일간 34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설문결과 시민들은 ‘도심 공영주차장 3000면 확충과 공영주차장 1시간 무료이용제도’에 가장 높은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3년 연속 관광객 1300만 방문 도시 달성’, 3위는 ‘청소년해양교육원·여수해양기상과학관 건립, 박람회장 활성화’, 4위는 ‘100인 시민위원회, SNS 열린 소통시정’이 차지했다.
‘여수수산시장 화재 신속복구 재개장, 지역경제 활성화 모범’은 5위, ‘전라선 철도폐선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은 6위, ‘알뜰한 살림살이와 건전 재정으로 일반·기타특별회계 채무 제로화 달성’은 7위였다.
전남권역 재활병원 유치, 공무원 청렴도 3년 연속 도내 시 단위 1위, 여수시행복교육지원센터 개소, 항꾸네 어르신 보금자리 30곳 확대가 그 뒤를 이었다.
시는 설문결과를 토대로 시민들이 시의 교통정책과 관광정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 시는 심화되는 주차문제 해소를 위해 민선6기 들어 공영주차장과 임시주차장 등에 총 3000면의 주차면을 확보했다.
지난 2015년에는 1시간 무료이용제도를 시행해 주차장 회전율을 높였다.
제도 시행 전인 지난 2014년 4월 10일부터 2015년 4월 9일까지 공영주차장 이용 차량은 66만9746대였으나, 제도 시행 후인 지난 2015년 4월 10일부터 1년간은 125만7167대로 88%가 늘었다.
시는 또 낭만버스킹, 낭만포차, 낭만버스 등 여수만의 관광콘텐츠 개발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원도심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건립을 추진 중인 청소년해양교육원과 해양기상과학관은 박람회장 활성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수의 여러 시책을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직접 평가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최고의 행복도시 여수 건설을 목표로 삼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온라인으로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8월 만사형통 온라인 정책네트워크 앱을 구축했다.
패널은 9500여 명으로 성별·지역별·연령별로 고루 분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