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달빛갤러리 개관을 기념해 개최한 지역작가 초대전 기간을 연장한다.
시는 달빛갤러리 개관 기념 전시회가 당초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으나,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이 높아 내년 2월 28일까지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여수 지역작가 26명의 회화, 공예 등 작품 26점으로 꾸며진 전시회는 지난 11월부터 12월 현재까지 35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인근 고소대, 고소천사벽화마을 등을 둘러보고 달빛갤러리를 찾는 관광객들도 많았다.
이에 따라 시는 전시회 기간을 내년 2월까지 늘려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작품 감상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달빛갤러리는 고소대 인근에 지상 2층, 연면적 79.14㎡ 규모로 전시실과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지난 6월 준공됐다.
시는 지난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도시·문화마을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사업비 3억6000만 원을 투입해 올해 지난 2월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
관람객 황경숙(50·여)씨는 “전시작품들이 공감하기 쉽고, 집안에 걸어두면 어울릴 것 같은 작품 사이즈도 맘에 든다”며 “무엇보다 갤러리가 이름과 적절한 곳에 자리하고 있다”고 관람평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최근 예술작품 감상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하고 있다”며 “올해 건립이 완료된 엑스포아트갤러리와 달빛갤러리를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작품 감상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