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시행하는 ‘민원처리 마일리지’ 제도가 민원인들의 시간과 경제적 비용을 크게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1월 말까지 접수된 251종의 민원사무(처리기한 5일 이상)를 분석한 결과, 전체 8천607건 중 6천865건이 법정시한보다 빨리 처리돼 단축률 79.7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가 상승한 것입니다. 단축된 처리 기간은 모두 6만 3천962일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민원처리 마일리지제도’는 담당 공무원이 고충민원 등 각종 민원사무를 법정 처리 기한보다 빨리 처리할 경우 단축한 기간만큼 마일리지(1일 1점)를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민원을 최대한 빨리 처리함으로써 민원인의 만족도를 높이려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산림산업과 박진홍 주무관과 보건의료과 백애영 주무관, 지역계획과 김경훈 주무관 등 2017년 민원처리 마일리지 우수 공무원 6명을 선발해 시상했다.
고영봉 전라남도 도민소통실장은 “민원마일리지 제도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 신속하고 친절한 민원서비스로 감동 행정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