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에서는 시민들에게 개방되는 공유 공간이자 공동체들의 거점공간인 순천시민협력센터 ‘공감’에서 시민들의 소통과 협력을 돕는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책도 읽고 모임도 할 수 있는 편한 공간,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순천시 최초 공유공간으로 공감은 순천시 삼산로 157(용당동)에 지상 3층의 규모를 갖추고 지난해 9월 열림식을 갖고 정식 문을 열었다.
공감은 개소 전 지역주민, 청년 등 여러 계층과 수차례 협의와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되는 공유 공간,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에 대한 정보 제공과 지원이 이루어지는 공간, 그리고 시민들의 소통과 협력을 돕는 다양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북 카페처럼 꾸며진 1층은 공유공간으로, 마을 공동체 등 다양한 공익활동과 작은 소모임 등이 가능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있으며, 2층은 주민과 행정의 중간지원조직인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사무실과 교육 공간, 3층은 마을 공방, 회의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년간 공감에서는 강좌·아카데미, 교육, 공동체 활동, 발대식·수료식 등 행사, 타 지역 주민과 행정가의 벤치마킹 등 8,000여명이 이용했다.
마을공동체 가치 확산을 위해 마련된 공감의 대표 강연 프로그램인 소공자 마을학교(소통, 공유, 자치)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매월 2회(2,4째주 수요일 저녁) 진행돼 총 15차로 마무리됐다.
1회차는 전문가 초청 특강인 전문가학교, 2회차는 순천시민 주체의 지식공유 플랫폼인 (우리) 사이학교로 운영됐고, 공유경제, 마을공동체, 문화예술, 마을만들기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는 2018년에도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해가는 대안문화를 소개하고 적용 가능한 방법을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주제들로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내 이름으로 소중한 책을 공유하는 ‘공유서재’, 사람과 재능을 빌려드립니다 ‘사람책 도서관’, 생활에 필요한 기술을 시민이 가르치고 배우는 ‘별별기술공작소’ 등 시민이 만들어가는 공유 프로그램도 현재 시범 운영 중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협력센터 공감은 시민들의 협력을 위한 모든 활동이 가능하고 시민들의 자유로운 협력과 소통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 이용에 관한 사항은 순천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순천시 시민소통과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