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국가산단 내 집단급식소가 내년부터 급식에 필요한 쌀 682톤을 지역 생산 쌀로 구매하기로 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여수산단 집단급식소 지역 농산물 구매 협약식’이 열렸다.
협약식에는 여수시장과 민경호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장(LG화학 여수공장 주재임원), 유태성 농협여수시지부장, 배상현 여수농협조합장, 박상근 여천농협조합장, 강진형 율촌농협조합장, 김용진 여수원예농협조합장, 박계수 여수축협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지역 농산물을 여수산단 집단급식소 식재료로 사용하고, 농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산단 내 집단급식소 쌀 소요량의 100%인 682톤이 지역쌀로 공급된다.
또 산단 급식소 측은 지역에서 생산한 일반 농산물도 연차적으로 구매를 검토하기로 했다.
그동안 시는 산단 급식소를 순회방문하고, 관계자와 수차례 협의를 하는 등 지역 농산물 판로개척을 위해 노력했다.
앞서 지난 2015년 7월에는 지역 친환경농산물 육성을 위해 학교급식지원센터를 개소하고 94억 원의 예산으로 각급 학교에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산단 집단급식소에 지역 농산물이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생산부터 공급까지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