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순천, 광양을 오가는 광역시내버스가 내년 1월 1일부터 운행한다.
여수시에 따르면 광역시내버스 운행은 지난 10월 광양시청에서 열린 여수·순천·광양행정협의회의 시내버스 광역교통망 구축 협약에 따른 것이다.
광역시내버스는 3개 시를 하루에 5회 왕복하며, 요금은 기존 시내버스 요금과 같이 1350원이다.
여수에서 순천까지는 여수시내버스 330번이 미평을 기점, 순천역을 종점으로 율촌면사무소, 동양엔파트, 연향마을, 팔마경기장 등을 경유한다. 순천시내버스 960번은 제일고를 출발해 여수시청까지 순천역, 해룡, 율촌역, 여수공항 등을 거친다.
여수에서 광양 간은 여수버스 610번이 운행한다.
구간은 둔덕∼쌍봉사거리∼중흥삼거리∼묘도삼거리∼광양시청이다.
광양에서 여수까지는 광양버스 270번이 광양읍 매화아파트, 광양농협, 영세공원, 이순신대교전망대, 석창사거리를 거쳐 여수시청까지 운행한다.
순천과 광양은 77번, 777번, 99번, 99-1번 등 기존 시내버스가 노선변경 없이 운행한다.
3개 시는 내년 6월 전까지 무료 환승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광역시내버스 운행으로 3개 시를 오가는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시민들의 교류도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내년 1월 1일 광역버스 운행과 함께 시내버스 무료 환승시간을 30분에서 1시간으로 연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