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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준비된 이영란 의원의 거침없는 질의에 시장과 국장, 허둥지둥... 잠룡 반열에 등극

정순종 기자   |   송고 : 2024-10-24 16:12:31

순천시의회 이영란 의원(왕조2동)은 지난 24일 제282회 임시회 시정 질의를 통해, 평소 시민들이 궁금해 하던 ‘3대 의혹’인 ⑴ ‘오천 그린광장 안전관리 기간제 근로자 채용', ⑵ '2024년 순천만 국가정원 프리오픈 개막식 관련 예산 전용', ⑶ '기후대응 도시숲 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첫 번째로, 이 의원은 오천 그린광장 안전관리 근로자 채용은 안전업무가 특별한 자격을 필요로 하지 않은 단순한 업무임에도 '행정기관에 경험이 많은 자'에게 우대조항을 적용해, 채용인원 전원을 국장·과장·팀장을 지낸 퇴직 공무원으로 선발한 점을 거론했다.

 

이어 “이들 기간제 근로자 선발과정에서 외부위원 위촉규정, 휴일/야간수당 할증규정을 어기는 등 전형적인 꼼수행정이란 점에서 시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그러면서 “채용인원 전원이 공무원 연금 수령자임을 감안, 연금 삭감 지급을 피하기 위해 급여/수당 합계액을 200만 원 이하로 맞춘 것으로 드러났다”며 도덕적 꼼수를 지적했는데, 이는 다수의 시민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와 맞지 않을 뿐 아니라, 결과적으로 현직 공무원들이 전직 자기식구 감싸기 행정으로서 반드시 시정돼야 하고 특히 과다 지급된 수당의 환수를 촉구했다.

 

두 번째로, 이 의원은 “2024 순천만 국가정원 프리오픈 개막식 관련 예산전용에 관해서는 본예산이 2억 2천만 원인데 실제는 7억 원을 지출해 4억8천만 원의 예산을 타부서 예산에서 전용한 것으로 이는 지방재정법 제47조(예산의 목적 외 사용금지), 제49조 제2항(지방의회가 의결한 취지와 다르게 사업예산을 집행하는 경우 전용금지)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용 예산 중 컨텐츠 운영과 '순천만 국제 애니메이션' 행사 운영비 예산 10억중 4억4천만 원을 전용하고 잔액이 5억6천만 원 남아 있는 상황에서 국제적인 행사가 가능하겠냐는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조금이라도 낭비되는 일을 막기 위해서 모든 예산의 편성과 집행에 있어 시의회의 승인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현 집행부는 의회승인 과정을 무시하고 예산 초과지출과 이를 무마하기 위한 불법전용을 너무 쉽게, 너무 자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세 번째로, 시민들의 최대 관심사안인 '기후대응 도시숲 공모사업'과 관련, 공모취지를 벗어나 사업대상지 변경과 주먹구구식 예산집행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난 4년간에 걸친 순천시 기후대응 도시숲 사업현장을 직접 점검한 결과를 조목조목 제시하며 잦은 사업변경으로 인한 사업 쪼개기, 분산 집행이 빈번히 이루어지고, 이로 인해 막대한 국가예산이 비효율적으로 집행되고 있음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중앙 정부 예산에 대한 순천시 공무원들의 안이한 인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고, 공모사업의 효과적인 편성 및 집행을 위한 제도적 장치 보완과 대안을 내놓기도 했다.

 

덧붙여, 이 의원은 집행부의 일부 부서가 시정 질의 관련 자료요청을 거부하고 있다고 강력 비판하며 “시의원이 자료제출을 요구하는 것은 주민의 대표기관이자 감시 견제의 지위에서 집행기관인 지방자치장에게 행사하는 권한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명실상부한 내실있는 행정사무감사, 시정질의 등을 통한 주민대표로서의 감시와 견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요구한 자료제출을 거부한 공직자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몇 달 동안 세 가지 사안에 대하여 철저하게 준비한 이 의원의 맹활약상이 집행부를 초토화시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관련 동영상이 몇 언론과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망을 타고 급속히 퍼지며 시민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이 의원은 이에 더해 시민들의 목마름을 적셔준 덕에 일약 스타덤에 올라 여론의 포커스-렌즈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가운데, 아직 겨울도 멀었는데 벌써 꽁꽁 얼어붙은 동토를 해빙시켜 줄 전사로 인정받아 차기 시장 잠룡 반열에 등극하게 될 가능성 또한 없지 않다는 여론이 스멀스멀 꿈틀거리고 있다. 그런데다가 민주주의 탈환을 외치며 ‘리틀 이재명’이 힘차게 순천 민주당을 이끌고 있어 순천에도 정치적 풍년이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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