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보향다원 최영기(62세) 대표가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은 전체 영농경력 20년 이상 또는 동일 영농분야 15년 이상 경력으로 생산기술개발, 가공, 유통, 상품화 등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가진 농업인을 발굴해 선정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농촌진흥청 중앙단위 평가회에서 열리며, 최고농업기술명인 인증패와 함께 시상금, 핸드프린팅 동판을 수여한다.
최 대표는 4대째 이어오는 다원에서 유기녹차를 재배하며, 금을 전기분해해 콜로이드 상태로 한 금용액을 차나무에 뿌리는 황금차를 개발해 차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며 차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차누룽지, 차크래커, 차잼 등 차를 활용한 다양한 녹차가공품과 금녹차 화장품 출시했으며, 보성녹차의 글로벌화를 위한 미국(USDA), 일본(JAS), 유럽(EU) 국제유기인증 및 할랄인증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체험교육시설’을 구비해 다례교육, 나만의 차 블렌딩하기, 팜웨딩, 차훈명상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올해에만 20만여 명이 다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최 대표는 “보성차의 맛과 향, 그 효능과 가치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녹차명인으로 선정돼 축하한다”며, “보성녹차의 위상을 보여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많은 명인이 보성에서 배출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