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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보성

오매, 고것 참 고흥 이야기 허벌라게 재미지요잉

더 순천 기자   |   송고 : 2017-12-20 14:49:26

고흥군은 12월 19일(화) 분청문화박물관 강당에서 100여 명의 공무원과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허벌라게 재미있는 고흥 설화 이야기 자랑대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우리의 삶과 문화가 오롯이 담긴 설화를 보존하고 향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고흥군의 설화를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며, 지난 12월 16일 예선전 경연자 8명 중 본선 진출자 7명을 선발하여 경연을 펼쳤다. 

 

식전 축하공연으로 고흥 설화를 재창작한 설화 인형극 공연이 끝난 후 진행된 설화이야기 자랑대회 본 행사에서는 마당극 배우로 일명 ‘말바우 아짐’으로 불리는 지정남 씨의 매끄러운 사회로 7명의 경연자가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었다. 

 

점점 사투리가 터부시되고, 사라져가는 현대에 고흥지역의 이야기를 고흥지역 사투리로 풀어내는 경연이 열려 더욱더 의의가 있었으며, 경연자들 뿐만 아니라 참석한 관람객들도 이야기에 빠져들어 박수치며 즐기는 시간이 되었다. 

 



 

경연 결과, ‘허벌라게 큰 상’(대상급)은 ‘마복산 기암괴석에 숨겨진 이야기’라는 주제로 사투리를 맛깔나게 선보인 포두면의 송희덕 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본선에 진출한 모든 참가자에게는 ‘땔싸게 큰 상’(금상급), ‘워따메 상’(은상급), ‘겁나게 웃긴 상’(인기상급), ‘쪼가 거시기 상’(특별상급) 등 이름에 걸맞은 재미있는 상이 수여되었다. 

 

이야기 자랑대회를 관람했던 한 군민은 “오래토록 고흥에 살았지만 저런 이야기가 있는 줄 모르고 살았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자주 해서, 고흥군민으로서 고흥지역 이야기를 많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고흥군 관계자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열리는 행사에도 역시 많은 군민들께서 다들 공감하시고 좋아해 주셔서 성공적으로 행사가 마무리되었다”라고 말하며, “내년에도 개최 예정인 본 행사에 많은 군민들께서 참석해주시고, 점차 나아가 전국 설화 대회 또는 세계적인 설화 자랑대회로 발전시켜 우리 군이 설화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해 나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군은 고려 초기 청자 생산지이면서 조선시대 최대의 분청사기 집단 생산지인 두원면 운대리 가마터 일원(사적 제519호)에 분청사기전시실, 역사문화실, 설화문학실, 아시아도자전시실 등을 갖춘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을 10월 31일에 개관하여 다양한 문화체험교육프로그램 등이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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