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이 전라남도 주관 ‘2017년 안전문화운동 평가’에서 도내 22개 시·군 중 1위 평가를 받아 ‘대상’으로 선정되어 표창과 함께 포상금 300만원과 상사업비 3,000만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곡성군은 섬진강·보성강의 54km 국가하천과 군 전체 면적의 70%를 차지하는 임야로 자연재해와 안전사고가 취약하며, 군 인구 32%가 65세 이상 고령 인구로 재난상황 대처능력이 부족하고, 어린이와 여성 대상 안전 인프라가 부족한 현실에 당면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취약계층, 교통사고, 재해 등 지역 특색의 취약분야를 중점으로 현장을 찾아 발로 뛰는 안전교육·홍보활동을 추진하는 한편,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안전모니터봉사단, 국민안전현장관찰단,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등 지역 공동체의 주도적인 참여를 이끌어 민·관 협업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어린이들의 안전한 놀이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올 2월부터 3월까지 관내 어린이 놀이시설 17개소에 안전 QR코드를 부착해 누구나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취약계층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등 취약개소 10개소에 LED 로고젝터를 설치했다.
또한 5월 장미축제, 10월 심청축제와 연계해 축제장 내 안전퀴즈 맞히기, 안전신문고 체험 등 안전 프로그램 홍보부스를 운영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호응을 이끌었으며, 취약시기 안전 캠페인 및 현장 중심 안전교육·홍보활동으로 군민의 참여를 강화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곡성군은 지역의 취약분야인 산불재해와 물놀이사고에서 금년도 한 건의 사망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전년대비 147% 증가한 안전신고 개선과제를 364건 발굴해 주민 주도의 자발적 안전신고와 사회적 감시를 강화했다.
유근기 곡성군수는 “우리 군정의 최종 종착지는 군민의 안전과 행복”이라며, “전 공직자와 군민의 가슴 속에 ‘안전’이라는 단어가 새겨질 수 있도록 올해에도 내년에도 변함없이 군민과 함께 안전사고 없는 희망곡성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12월 안전문화 평가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한 데에 이어 2년 연속 안전문화운동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하고, 지난 8월 을지연습에서는 전남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날로 안전해져가는 곡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1일 AI 영상회의를 마친 후 사무실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권삼주 안전총괄팀장이 수술을 못하고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로 호흡만 하고 있는 상태로 수상 소식이 기쁘지만, 안타까움이 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