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주민 숙원인 연향육교 하부 위험도로 선형 개량사업 시행을 위한 국비(특별교부세) 7억원을 행정안전부로부터 확보했다고 밝혔다.
연향육교 하부 위험도로(대로3-6호선)는 지난 1984년 여수∼용인을 잇는 국도 17호선 확장공사 시 건설된 연향육교의 하부에 위치하며, 연향육교의 교대로 인해 급한 곡선으로 지난 1999년 전라선 철도를 따라 측면으로 개설됐다.
이로 인해 최근 3년간 2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사고위험이 상존해 왔고, 교통사고 위험도 산정 결과 ‘매우 위험’ 등급에 속해 이용 차량 및 지역주민의 통행 안전성 확보를 위한 선형개량이 시급한 실정이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관련 중앙부처에 국비지원을 건의하는 등 사업비 확보에 노력해 왔으나, 국비를 확보하지 못해 그동안 도로개량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 조충훈 시장을 비롯한 도로과 관계 공무원 등이 전라남도, 행정안전부, 국민안전처를 수차례 방문 건의하는 등 끈질긴 노력으로 행정안전부로부터 7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아 주민 숙원인 연향육교 하부 위험도로 선형개량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시민의 안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순천시가 더욱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연향육교 하부 위험도로 선형개량사업 타당성 용역을 지난 2015년 12월 실시했고, 지난 10월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앞으로 설계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처 사업자를 선정, 오는 2018년 4월경 착공해 12월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