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분권 개헌에 대한 여수시민들의 의지가 결집된 ‘자치분권 여수네트워크’가 12일 출범한다.
11일 여수시(시장 주철현)에 따르면 12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자치분권 여수네트워크 출범식’이 열린다.
이날 출범식은 자치분권 여수네트워크 준비위원회가 주관해 자치분권 여수선언 동판 제작식, 결의문 낭독, 자치분권 개헌촉구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는 12월 현재 여수네트워크에 참여의사를 밝힌 지역정치권과 주민자치협의회·여수지속가능발전협의회·YMCA·YWCA 등 110여 개 단체 200여 명이다.
여수네트워크는 출범식에서 공동대표를 선임한 후 자치분권 개헌 대국민 서명운동, 시민 대토론회, 자치모델 개발·실현 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여수네트워크에는 자치분권을 향한 주철현 여수시장의 의지가 담겨있다. 주철현 시장은 지난 11월 2017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 설명에 앞서 지역사회에 여수네트워크 구성을 공식 제안했다.
출범식 후에는 자치분권 개헌 정책콘서트도 열린다. 자치분권의 필요성과 우리지역의 과제를 주제로 ‘주민자치의 실효성’, ‘우리지역의 자치분권 과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자치분권을 외치는 목소리는 중앙이 아닌 지방에서부터 나와야 한다”며 “시민과 시민사회단체, 시의회를 포함한 지역 정치권이 함께하는 자치분권 여수네트워크를 통해 여수형 지방자치모델을 만들고 자치역량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월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제5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서는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 실현에 대한 염원을 담은 ‘자치분권 여수선언문’이 주철현 여수시장에게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