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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권오봉 여수시장, 시민과 약속 공약 이행 ‘최선’

더 순천 기자   |   송고 : 2018-07-04 12:46:23

권오봉 여수시장이 이끄는 민선7기 여수시가 출범 일주일을 향해 가고 있다.

여수시에 따르면 권오봉 시장은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따라 첫 공식 일정을 1일 오전 태풍 대비 상황판단회의로 시작했다.

 

2일은 시청 회의실에서 취임선서로 취임식 행사를 대신한 후 침수 우려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언론인과 차담회를 하는 등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권 시장은 취임선서 후 공무원 당부말씀과 언론인과의 차담회에서 ‘시민중심’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 방안은 권 시장의 공약으로 엿볼 수 있다. 권 시장의 공약은 크게 행정혁신, 경제혁신, 복지·교육혁신, 문화·관광혁신 등 4대 분야로 나뉜다.

 

 

■ 행정은 투명하게 집행은 공정하게

행정혁신 분야의 목표는 ‘행정은 투명하게 집행은 공정하게’다.

 

청렴·투명 행정, 쌍방향 시민·소통 행정, 공정한 인사관리시스템 개발·시행, 공무원 전문가 육성시스템 구축, 여수시 5년 중기재정계획 수립 등은 그 전략이다.

 

권오봉 시장은 우선 청렴하고 투명한 행정을 위해 개방형 감사관제를 도입하고, 고위 공직자의 임용기준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시장이 찾아가는 사랑방 좌담회를 열어 시민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열린 시민 청원제도를 통해 소통지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특히 공무원 임용부터 퇴직까지 모든 과정을 관리하는 인적자원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5년 중기재정계획 제도를 통해 예산운영의 효율성도 높일 방침이다.

 

■ 일자리는 넉넉하게 경제는 튼튼하게

권오봉 시장의 경제혁신 분야 공약은 크게 산단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전통시장 활성화, 박람회장 사후활용 등으로 나뉜다.

 

먼저 석유화학산단 납부 국세 일부를 지방세로 전환하기 위한 세법 개정을 타 지자체와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 내용은 지역자원세 부과대상에 석유화학산단을 포함하는 것이다. 삼동에는 산학융합지구를 조성하고 CO2 자원화사업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일자리 창출 공약은 매우 구체적이다. 역사박물관 건립, 역사유적 발굴사업으로 학예사, 문화안내사, 가이드 등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도·화양지구, 청년몰, 해양레저스포츠 관련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지역상권과 전통시장 활성화는 상권별 주차타워 건립, 공영주차장 무료주차 확대 등으로 꾀한다. 박람회장 활성화는 해양수산관련 연구기관과 대형 컨벤션센터 유치로 이뤄낼 계획이다.

 

■ 복지는 꼼꼼하게 교육은 확실하게 

권오봉 시장의 공약 중 가장 많은 단위사업이 있는 것이 복지·교육 분야다.

 

우선 권 시장은 여성, 어린이, 장애인, 청소년, 어르신, 다문화, 탈북민 등 맞춤형 복지정책으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나갈 계획이다. 권 시장은 취임사에서 복지의 시작이 사회적 약자 배려라고 밝히기도 했다.

 

교육 분야 공약은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이들이 지역 내에 취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해양레저, 관광경영, 석유화학, 신소재 등 지역 특성학과를 육성할 계획이다.

 

시민 평생교육을 위해서는 민·관·학 평생 교육 협력체계 구축과 시민자치학교 설립도 구상하고 있다.

 

■ 여수를 품격있게 시민이 행복하게

문화·관광 분야 공약은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을 육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권오봉 시장은 관광객 유치도 좋지만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도시여건을 만드는 것이 우선임을 밝히기도 했다.

 

권 시장은 우선 관광객 수용여건을 분석할 수 있는 관광산업 통계시스템을 구축하고 관광산업 종합계획과 인력 양성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관광객이 음식·숙박업소 물가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앱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문화·관광 분야 공약에는 세계 섬박람회 유치, 방과 후 해양레포츠 체육프로그램 지원, 이순신 문화 브랜드 사업 시행, 여순사건 추모사업 추진, 생활체육 활동 지원 확대 등이 있다.

 

권오봉 시장은 “약속은 꼭 지키는 것이 소신이다.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행정은 시민 중심으로 추진할 것이며 그 바탕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진정한 소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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