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웹툰 작가들이 밤바다로 유명한 여수 곳곳을 돌아본 후 감상을 스케치로 남겼다.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웹툰 작가 20여 명을 초청해 팸투어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웹툰 작가들에게 여수의 아름다운 풍경과 관광콘텐츠 등 다양한 이야기를 작품소재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웹툰을 즐기는 온라인 콘텐츠시대에 발맞춰 웹툰을 통해 여수를 홍보하고자 하는 의도다.
작가들은 첫날인 29일 여수엑스포역에 모여 ‘미스테리 트레일’에 직접 참여해 오동도와 고소천사벽화마을, 하멜전시관 등을 누볐다.
‘미스테리 트레일’은 여수 곳곳에 숨겨진 단서를 찾아 임무를 수행하는 콘텐츠다. 게임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이어 작가들은 웅천 이순신마리나에서 요트 세일링을 한 후 여수의 느낌을 스케치로 남기기도 했다.
오후에는 뮤지컬과 버스킹, 관광해설이 융합된 시티투어 ‘낭만버스 시간을 달리는 버스커’에 탑승해 여수밤바다와 버스킹의 매력을 경험했다.
팸투어는 이튿날인 30일 해상케이블카와 해양레일바이크 체험으로 마무리됐다.
같은 기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낭만버스 홍보를 위해 주최·주관한 팸투어도 여수에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 사용 확대로 가장 주목 받는 콘텐츠가 바로 웹툰”이라며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웹툰을 통해 여수의 매력이 널리 홍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역 관광지를 배경으로 한 ‘내일러 in 여수’와 웹드라마 재가공 웹툰 등 웹툰을 이용한 관광홍보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