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정보 취약계층인 장애인, 고령층을 대상으로 13개 교육기관에서 맞춤형 정보화교육을 무료로 실시한다. 교육 희망자는 가까운 교육기관에 문의해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까지는 한글, 오피스, 컴퓨터 기초 등 정보화 적응 능력 위주 교육이었으나 올해는 모바일 과정 등 교육프로그램을 늘렸다. 사회·경제적으로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추도록 정보화를 통한 자격증 획득 등 정보 취약계층의 정보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라남도는 장애인, 55세 이상 고령층이 정보화 능력을 높여 지식정보사회 일원으로 동화되도록 하기 위해 정보화 교육기관 13개소를 지난 2월 공모로 선정했다. 선정된 교육기관에는 강사 인건비와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문형석 전라남도 정보화담당관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편화 등 정보의 홍수 시대에 소외되기 쉬운 장애인, 고령층의 정보화 수준을 한층 높이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취약계층의 정보사회 참여로 경제적 자립 능력을 높여주고, 계층·세대 간 정보 격차를 해소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지난해에도 취약계층 정보화 교육사업을 통해 5천748명의 대상자에게 교육서비스를 했다. 이는 당초 목표인 3천520명보다 1.6배 많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