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정부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인 스포츠 복지정책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스포츠강좌 이용권 사업 대상 취약계층 유·청소년 2만여 명에게 총 16억 3천3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사업은 기초생활수급가정 등의 유·청소년이 지정 가맹체육시설 이용 시 1인당 최대 월 8만 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하는 스포츠복지 제도로, 국비 70%와 지방비 30%로 추진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통합문화이용권인 문화누리카드와 중복 신청이 가능해 저소득층 문화·체육 복지 확대가 예상된다.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생계, 의료, 주거, 교육급여 수급가구와 차상위계층, 법정 한부모가정, 범죄피해가정의 만5∼18세(2000∼2013년생) 유·청소년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스포츠강좌이용권 누리집(www.svoucher.kspo.or.kr)이나 시군 및 주민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보호자를 통해 스포츠강좌이용권 결제 제휴사인 신한카드로부터 신용카드 형태의 이용권을 발급받아 거주 지역 태권도·검도·합기도·헬스·수영 등 스포츠강좌이용권 가맹시설 중 본인이 원하는 시설과 종목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박종열 전라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스포츠강좌 이용권 사업은 지난해 정부합동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고, 2년 연속 집행률 100%를 기록하는 등 대상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앞으로 도의 열악한 스포츠강좌시설을 고려해 다양한 동·하계 체육캠프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하는 등 유·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활동과 건강 증진을 위해 지원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스포츠강좌 이용권이 가능한 시설은 현재 356개가 있으며, 지난해 1만 8천 명에게 15억 1천200만 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