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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일요 묵상] 품격의 진면목을 보이다 "장관"이 아닌 "장관님" "장관께서..."

정순종 기자   |   송고 : 2024-10-06 08:09:15

더불어민주당의 순천(갑)의 김문수 국회의원에 대한 순천시민들의 찬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본지 취재기자가 지난주에 순천시 산하 몇 읍면동 주민대회에 동행하여 취재한 결과 김 의원이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순천이 품격 높은 도시로 변모해 가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고마워했습니다. 의정활동과 지역구활동 못지않게 품격 높은 언어 구사로 순천의 품격을 높여주고 있어서입니다.

 

 

정치는 말로 하는 것입니다. 언어의 성찬입니다. 비단 정치인이 아니더라도 평소 그 사람이 내뱉는 말을 통하여 우리는 그 사람의 인성과 지적 수준을 알 수 있습니다. 하물며 만인의 표상이 되어야 하는 정치인이 일거수일투족에 선행되어 뱉어지는 말은 두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그 말이 진실이든 거짓이든 여부를 떠나 한 번 뱉어진 말은 주워 담을 수도 없으니 난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함부로 뱉은 막말로 망한 정치인이 부지기수입니다.

 

혹자가 말하더군요. 혹자 본인은 비록 야당 열혈 지지자이지만 TV를 보면 무슨당 아무개 국회의원의 경우, 매번 장관에게 반말 투로 목소리 높여 호통을 치며 질의를 하고는 답변은 아예 들으려고 하지도 않으니, 원하는 답변은 들을 수도 없고 내용 없이 장관을 윽박지르기만 한다는 것이죠. 대체 왜 질의를 하는지조차 모르겠답니다.

 

“장관님...” “장관께서...”

 

김 의원이 국회에서 장관을 상대로 질의할 때의 호칭입니다. 김 의원은 비록 정치적으로는 추구하는 가치가 다를지라도 그 상대가 누구든지 간에 상대방의 인격을 충분히 존중하여 질의를 하고 답할 기회도 부여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장관도 성심껏 답변을 하니, 그야말로 아주 효율적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는 거죠. 다시 말하면 감정에 즉흥적으로 휘둘리지 않고 아주 영리하고 현명하게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 예로, 김 의원이 지난 9월 25일 교육부장관을 상대로 질의와 답변을 하는 장면을 떠올려보면, 김 의원은 그날 장관한테 단 한 번의 막말이나 호통 또는 조롱이나 비아냥거리지 않고 차분히 설득하며 질의하는 동시에 장관에게도 충분히 말할 수 있도록 배려하여, 원하는 답변과 긍정적인 동의를 이끌어내어 TV를 시청하는 많은 국민들에게 순천시민의 품격과 수준을 한껏 끌어올렸다는 거 아닙니까. 진정한 품격이란 바로 이런 것입니다.

 

김 의원은 국민을 짜증나게 하는 '호통형'이 아닌 상대의 동의를 이끌어내는 '설득형'이라는 거지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성과 없는 호통형이 좋던가요? 아니면 조목조목 따져 얻는 설득형이 좋던가요?

 

호통을 치고 막말을 퍼 부으면, 그 순간 통쾌함이나 카타르시스는 느낄지 몰라도 요즘 유권자의 수준이 매우 높아 좋은 점수를 받기는 곤란합니다. 버려야 할 낡은 구시대 유산인 것입니다.

 

특히, 품격의 도시 순천의 정치인은 막말이나 조롱으로 비아냥거리지 않아야 하거든요. 우리 속담에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열왕기상 22장 1~14절에선 “말은 곧 그 사람의 영성이다”라고까지 했습니다. 말을 통해 그 사람이 가정교육을 제대로 받았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이렇듯 사람마다 인품이 있듯이 말에도 언품(言品)이 있습니다.

 

다행히 소병철 전 의원의 품격 높은 정치 언어 사용에 이어 김 의원 역시 여의도에서 품격 높은 언어로 순천의 품격을 높여주고 있으니 시민의 1인으로서 고마워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거죠. 그러면서 TV로 김 의원의 진면목을 발견할 때마다 너무 자랑스럽다고 했습니다.

 

기자와 말이 오가는 순간, 어디에선가 “와...” 하는 환호성이 들려 고개를 돌려보니 김 의원이 지친 몸을 이끌고 예정된 시간보다 조금 늦게 도착하고 있더군요. 곧 ‘와’하는 환호에 이어 “김문수”를 연호하는  소리는 아이돌 스타에게도 뒤지지 않는 멋진 광경이었습니다. 품격의 진면목을 보여준 것에 대한 답례인 것 같았습니다.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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