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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76년째 겉돌고 있는 '그날의 진실' 규명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되다

정순종 기자   |   송고 : 2024-10-08 09:04:24

무고한 양민들이 해방 이후 극심한 혼란과 갈등 속에서 약 2만여 명이 학살당한 한국 근대사의 비극인 ‘여순 10.19사건’이 76년째 ‘그날의 진실’이 제대로 규명되지 못한 채 겉돌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여순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가 그동안 부실 조사와 역사 왜곡 논란 등에 휘말리며 법에 규정된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이라는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였다는 데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살펴보면, 오랜 세월 거론이 금기시됐던 여순사건은 지난 1990년대 이후 진상 규명 노력이 시작되어, 2001년 16대 국회에서 첫 발의한 이후 무려 4차례나 국회 통과가 무산되는 등 진통 끝에 2021년 6월 29일 민주당 소병철 의원에 의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되면서 ‘반란’ 등의 표현을 ‘항쟁’으로 정정되는 등 일부 성과도 있었다.

 

그간 희생자 및 유족 신청 건수는 총 7,546건에 달했지만, 심의를 통과한 건수는 3,721건(49.3%)에 불과했고, 결국 최종적으로 희생자로 결정된 건수는 708건(9.4%)에 그쳤는데, 법의 효력이 일몰에 이르렀다.

 

이런 상황 속에 더불어민주당 순천(갑)의 김문수 국회의원은 “여순사건은 국가폭력에 의한 희생이라는 점이 명확히 규명돼야 한다.”며 “진상규명 기한 연장을 통해 유족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과거사 청산을 완수해야 한다.”고 끈질기게 주장하여 왔다.

 

이에 행정안전부장관이 지난 7일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일몰연장 필요성 주장에 “진상조사기간 연장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혀, 김 의원이 제출한 ‘여순사건특별법’ 개정 등과 함께 더욱 힘을 받으며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등을 위한 76년 통한의 '그날의 진실' 규명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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