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갑)의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회의원은 지난 8일 "갑의 횡포를 막아라!", "을의 눈물을 닦아라!"며 출범한 '을지로 위원회' 출정식에 참석해 나름의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이날, 민생 입법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더불어민주당 내의 '을지로위원회(을 지키기 민생실천위원회의)'는 전세사기특별법 등 22대 국회에서의 민생 법안 처리를 약속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11년 동안 한결같이 을의 편에 서서 그들을 지키고 있는 을지로위원회야말로 가장 민주당다운 위원회"라고 추켜세우며 격려했다.
이재명 전 대표는 서면으로 "민생이 곧 혁신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우리 사회의 수 많은 을들을 위해 아낌없이 실력을 발휘해달라"는 축사를 전했다.
을지로위원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서는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에서는 비정규직 등 기울어진 갑을 관계에서 을의 사회적 경제적 위치 상향을 위해 일하는 위원회로, 궁극적으로 사회적 경제적 민주화의 요체의 현상이라고 할 수 있는 갑 을 간의 간극을 최소화하려는 데 주된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