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순천의 18개 장애인 경기단체와 7개 장애인단체는 순천대학교에 의과대학을 유치하기 위해 불철주야 고군분투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회의원에게 힘을 실어주기위해 공동으로 결의대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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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결의대회에서 순천시 장애인 체육회 손병규 상임부회장은 "전남은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이 존재하지 않는 의료 불모지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마땅히 누려야 하는 생명권을 박탈당한 채 불이익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순천시 장애인 댄스스포츠를 이끌고 있는 임정심 회장은 "180만 전남 인구 중 서부권이 64만이며, 생활권이 광주권역인 5개 지역이 31만, 전남 동부권은 인구 90만에 여수 국가산단·광양제철소·율촌산단 등 산업단지가 밀집되어 전남 경제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경제 중심지이자 연간 2천만 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해당 수치를 대입해 설명했다.
순천시 장애인 배드민턴 협회의 박강수 회장은 "서부권에는 전남도청, 교육청, 경찰청 등 주요 행정기관과 권역외상센터, 닥터헬기 등 의료기관도 집중되어 있어 동부지역민들은 극심한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상생을 외쳤다.
하나. 전남도는 기준과 원칙을 무시한 공정성 없는 단일의대 공모방식을 즉각 중단하라.
하나. 정부가 약속한 전남권 국립의과대학을 동부권에 신설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하나.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법령에 따라 원칙과 공정성이 담보된 정부 주도로 추진하라.
한편, 김 의원은 이처럼 열화와 같이 뜨거운 응원과 성원을 바탕으로 동부권의 여러 의원들과 힘을 합쳐, 자신이 주도하고 있는 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유치하겠다고 화답한 바 있어 30년 묵은 숙원사업의 해결에 대한 기대치가 그 어느때보다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