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전라남도와 함께 추진하는 ‘신혼부부‧다자녀가정 보금자리 지원 사업’ 신청자격과 신청기한을 대폭 완화하고 신청자 모집에 나섰다.
‘신혼부부‧다자녀가정 보금자리 지원 사업’은 혼인신고 5년 이내 부부와 미성년 자녀가 3명 이상인 가구가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 디딤돌 등의 대출을 받아 올해 주택을 구입한 경우 이자의 일부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지난 4.5.까지 사업 신청자를 모집했으나 신청 기간이 짧아 해당 기간 주택을 구입한 가구가 적고, 신혼부부의 경우 만40세 이상은 신청할 수가 없어 실제 신청자가 기대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더 많은 신혼부부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사업 신청 기간과 신청자격을 대폭 완화했다.
우선 신청 기간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지원 대상자가 모두 마감될 때까지 수시로 접수하기로 했다.
또 신혼부부 연령 기준을 당초 만39세 이하에서 만49세 이하로 완화했다.
이번 모집에서는 신혼부부와 다자녀가정 등 총 42세대를 지원하며, 자격 요건을 충족할 경우 선착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대출금액에 따라 매년 60만 원~180만 원 3년간 이자 지원을 받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청 홈페이지 공고란을 확인하거나 광양시 인구정책팀(☎ 061-797-1940)으로 문의하면 된다.
심현우 인구정책팀장은 “주거비 부담이 결혼과 출산의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혼부부·다자녀가정 대출이자 지원 사업이 지역의 인구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