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원도심 창작예술촌에 위치한 조강훈 아트 스튜디오에서 정유년 지역예술행사의 대미를 장식하는 ‘한·중 대표작가 초대전’을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스튜디오 1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순천의 문화예술 발전과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창작 활동을 위해 조성된 조강훈 아트 스튜디오에서 주최하는 11번째 기획전으로, 한국과 중국의 대표작가 12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현대 중국회화의 거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선양의 루쉰미술학원 꿍리룽 서양화 학부장을 비롯해, 송옥성, 황진, 조춘휘, 장천홍 등 중국 저명 미술가들과 경기도 예총의 김일해 회장, 정우범, 김순이 등 국내 대표작가들이 참여한다.
예로부터 중국과 한국의 미술 분야는 서로 뗄 수 없는 관계로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고유의 미술 분야를 개척하고 발전시켜 왔다.
이번 초대전에는 중국 작가들의 대륙의 기질을 엿볼 수 있는 대범하고 스케일이 큰 작품을, 한국의 작가들은 다양한 색채감과 세심한 붓의 터치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을 소개해 양국간 미술의 차이를 느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가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초대전은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중국 예술세계에 대한 이해와 안목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향후 다양한 국가와의 문화 교류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회 당일 오후 5시 30분에 개전식이 열려 전시작품에 대한 설명과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직접 들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